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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세플라스틱

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서 이동하는 경로와 암 발생 가능성

by tnaldi2025 2025. 2. 7.

미세플라스틱(Microplastics)은 공기, 물, 음식 등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며, 여러 장기를 거쳐 이동하면서 염증, 세포 손상, 유전자 변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. 특히, 일부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암 발생 빈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.


1.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내 이동 경로

① 소화기계 (입 → 위장 → 혈액 또는 간으로 이동)

  • 우리가 섭취하는 물, 음식, 해산물, 가공식품 등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기관을 통해 체내에 흡수됨.
  • 일부 미세플라스틱은 장벽을 통과하여 혈액 순환계로 진입할 수 있음.
  • 장 내벽에 미세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장 질환, 대장암 위험 증가 가능성.

② 호흡기계 (공기 중 흡입 → 폐 → 혈류 진입)

  • 미세플라스틱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을 통해 폐로 유입될 수 있음.
  • 폐포 깊숙이 침투하면 기관지 염증 및 만성 폐질환(COPD), 폐섬유화, 폐암 위험 증가 가능성.
  • 일부 연구에서는 폐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으며, 미세먼지처럼 폐 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.

③ 순환계 (혈액으로 이동 → 심장 및 전신 장기에 축적)

  •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기나 폐를 거쳐 혈액으로 들어갈 경우, 전신을 순환하며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.
  • 혈관 내벽에 미세한 염증을 유발해 동맥경화, 심장병, 뇌졸중 위험 증가 가능성.
  • 2023년 연구에서 인간의 혈액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됨.

④ 신경계 (혈액 → 뇌로 이동 가능성)

  • 일부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혈뇌장벽(BBB)을 통과할 수 있음을 시사함.
  • 신경 독성을 유발해 신경염증, 기억력 감퇴,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 증가 가능성.

⑤ 생식기계 (태반 및 정자에 영향 가능성)

  •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있음 → 태아 건강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.
  • 남성의 경우 정자 수 감소, 호르몬 변화, 생식력 저하 가능성.

2. 미세플라스틱이 암을 유발하는 메커니즘

미세플라스틱이 직접적인 발암물질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, 다음과 같은 기전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이 연구되고 있다.

① 지속적인 염증 반응

  • 미세플라스틱이 장, 폐, 간 등에 축적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.
  • 지속적인 염증은 세포 돌연변이 위험을 증가시키고, 이는 암 발생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임.

② 산화 스트레스 증가 (DNA 손상 유발 가능성)

  •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음.
  • 산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DNA 변형, 돌연변이 유발 가능성이 증가하여 암세포 발생 가능성 상승.

③ 내분비계 교란 및 호르몬 관련 암 증가

  • 미세플라스틱에는 비스페놀 A, 프탈레이트 등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포함될 수 있음.
  • 호르몬 교란이 발생하면 유방암, 전립선암 등 호르몬 의존적 암의 발병 위험 증가 가능성.

④ 독성 화학물질의 운반체 역할

  • 미세플라스틱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(PAHs), 다이옥신, 중금속 같은 독성물질을 흡착하여 체내로 운반할 수 있음.
  • 이러한 발암물질이 체내로 축적될 경우 암 발생 위험 증가.

3. 미세플라스틱이 암 발생 빈도를 높이는가? (연구 사례)

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과 암 발생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한 연구는 부족하지만, 여러 연구에서 발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음.

🔬 주요 연구 사례

2021년 연구

  •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장 조직을 손상시키고, 장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관찰됨.
  • 장 염증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대장암 발생 위험 증가 가능성이 있음.

2022년 연구 (네덜란드)

  • 인간 혈액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됨 →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서 순환할 수 있음을 입증.
  • 혈액 내 미세플라스틱 축적이 혈관 건강 및 암 발생과 연관될 가능성 제기됨.

2023년 연구 (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)

  • 폐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으며, 폐포 내 염증과 섬유화를 유발할 가능성 확인.
  • 만성 염증이 지속되면 폐암 발생 위험 증가 가능성 있음.

2024년 연구 (독일 헬름홀츠 연구소)

  • 미세플라스틱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파괴하고,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 발표.
  • 장내 미생물 균형 붕괴는 장 질환 및 대장암 위험 증가와 연관됨.

4. 결론: 미세플라스틱과 암 발생 위험

🔹 현재까지 밝혀진 점

  •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유입되어 여러 장기에서 축적될 가능성이 있음.
  • 염증 반응, 산화 스트레스 증가, 내분비계 교란, 독성 화학물질 운반 등의 기전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음.
  • 실제 인체 연구는 부족하지만, 동물 실험과 세포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이 관찰됨.

🔹 미세플라스틱과 암 발생의 관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

  • 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부족하지만,
    암 발생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큼.
  • 장기적인 연구와 임상 연구가 필요하며, 향후 몇 년 내에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됨.